[앵커]
서울 관악구의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28명까지 늘면서 이른바 n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에 있는 대형교회에서도 일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확진자가 5명까지 늘어나서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정 기자가 나가 있는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28명입니다.
조금 전, 경기 시흥시는 목감동에 사는 20대 남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확진된 20대 남성과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 5층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대 남성은 왕성교회와 관련해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관악구 거주 30대 남성과 5층에서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현대카드 측은 해당 층에 근무하는 직원 190여 명에 대해 다음 달 10일까지 자가격리 조치하고 서울 본사는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교회 연수를 1박 2일 다녀온 청년부 소속 31살 여성 신도 A 씨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불과 3일 만에 이렇게 관련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는 건데요.
신도가 천7백 명 정도인 대형교회인 만큼 이른바 n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학교 감염 전파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왕성교회를 다니는 서울대학교 재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학교 건물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왕성교회에서 2KM 정도 떨어진 신림동의 난우초등학교에서 시간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1일, 23일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자, 학교 측은 급히 4, 5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14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학교는 일단 전교생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다른 수도권 교회들에서도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신도 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