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소규모 모임 확산
수도권 대형교회에 이어 호남의 사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종교시설 발 집단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도, 지자체가 감염 위험이 높은 소규모 모임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 오창석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형교회에 이어 사찰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배나 법회처럼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곳이 아닌 종교시설 내 행사나 소모임 등을 통해 발생한 확진자가 n차 감염을 전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는가요?
방역당국이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자 교회 등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교회 집단감염의 상당수가 소모임 활동에서 발생하고 있어 소모임을 대상으로 한 정밀 방역지침을 내놓는 것으로 계획을 바꾼 듯한데요. 하지만 소모임에 있어 방역관리자를 지정한다거나 또 가까이서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눌 때 마스크를 사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현재 서울 왕성교회,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이렇게 3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의 60명 가까이 나온 상황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생활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일부 교회에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었음에도 예배에 참석한 확진자도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특성상 개인 방역수칙만 잘 지켰다면 소모임이라고 해도 지금보다 확진자가 덜 발생했을 텐데 매우 안타깝습니다.
정부가 복잡했던 '거리두기'의 명칭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통일하고, 총 3단계로 구분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소모임이 가능한 가장 낮은 1단계이지만, 각 지자체의 판단으로 위험도 높은 소규모 모임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