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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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9일 밤부터 30일 새벽 사이 부산에 요란한 장맛비가 쏟아졌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표 기상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 기준 105.1㎜의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가 140㎜로 가장 많았고, 부산진 131㎜, 금정구 126.5㎜, 동래 125.5㎜, 남구 114.5㎜를 기록했다.
전날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현재 해제된 상태다.
비는 이날 아침부터 빗방울로 약화해 부슬부슬 떨어지다가 오전 9시가 넘으면 완전히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은 오후 늦게까지 강하게 불겠다.
이날 새벽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북항 등 일부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 초속 17.1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고, 남구(8.3㎧) 해운대(7.8㎧)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 한 관계자는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일과 모래는 흐리고 구름 끼며 무더위는 없겠다.
양일 모두 낮 최고기온 26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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