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해수욕장 개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도가 막바지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제주 해수욕장 개장 D-1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 전역의 해수욕장 개장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해수욕장 관계자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모래 유실 방지 작업을 하고 있다. 2020.6.30 jihopark@yna.co.kr
30일 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도내 지정 해수욕장 11곳이 일제히 문을 연다.
올해 여름철 해수욕장 풍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예년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먼저 해수욕장 내 다양한 거리 두기 시책이 시행된다.
도는 앞서 지난 주말 지정해수욕장마다 파라솔과 그늘막, 계절음식점 테이블 등을 2m 간격을 두고 설치했다.
도는 특히 음식점 이용객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서객에 마주 보지 않고, 한 줄 식사를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샤워실에서는 옆사람과 사이에 한 칸씩을 비워둬야 한다.
매년 피서객에 밤 시간대 낭만을 선사하던 야간 개장도 올여름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다만, 이호테우해수욕장과 삼양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은 각 마을회의 요청으로 다음 달 15일부터 한 달만 개장 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피서객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도내 지정 해수욕장 11곳의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각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던 축제 등 행사의 경우 코로나19 방역으로 규모가 축소되거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제주 해수욕장 개장 D-1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 전역의 해수욕장 개장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해수욕장 관계자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모래 유실 방지 작업을 하고 있다. 2020.6.30 jihopark@yna.co.kr
해수욕장 내 방역도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