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보위를 제외한 모든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맡게 되면서 거대 여당 민주당 주도 국회가 현실화 됐습니다. 국회 운영의 무한책임을 지게 된 셈인데요. 한편으로는 속도도 아주 빠릅니다. 민주당은 어제(29일) 본회의 직후 곧바로 3차 추경 예산안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고 반장 발제에서 국회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지난달 27일) : 절대적이고 안정적인 다수 의석이 확보된 경우에는 다수당이 국회 운영을 책임지기 위해서 의장과 또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는 것이 다수결 원칙을 정하고 있는 국회 운영의 기본 원칙이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이 한 달 전쯤 했던 말이 현실이 됐습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의 한 달 전 발언도 현실이 됐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지난달 27일) : 국회 없애라고 하지 뭐. 민주당이 다 채우라 그러지.]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11개 상임위원장이 추가로 선출되면서 정보위원회를 제외한 국회 모든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맡게 됐습니다. 윤호중 사무총장 본인도 법제사법위원장이 됐죠. 그야말로 거대 여당 민주당이 새삼 실감나는 상황입니다. 어제 새로 선출된 상임위원장들 이렇게 말했습니다.
[서영교/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어제) : 국민 일자리 30만개를 추경에서 통과시켜야 할 임무를 갖고 있는 곳이 바로 행정안전위원회입니다.]
[도종환/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어제) : 문화 예술인, 체육인들이 아사 직전에 몰려 있습니다. 이분들을 살리기 위한 지원 대책이 시급합니다.]
[정성호/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어제) : 우리 3차 추경이 경제 방역 현장에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본회의를 마친 후 각 상임위 별로 곧바로 회의를 열었습니다. 3차 추경 예산안 통과를 위한 속도전에 나선 겁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 379회 국회 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