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같은 코로나19 시대에 야외, 특히 시민공원 이용하는 분들 계시지요.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리거나 탈 때 어떠신가요? 오늘(30일) 밀착카메라가 만난 한 분은 '몸이 찌그러지는 느낌'이라고 하셨습니다. 주차장법 시행규칙이 작년에 바뀌어서 폭이 2.5m로 넓어지긴 했지만 다 그런 게 또 아닙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의 주차장입니다.
주차 구역당 폭이 2.5m로 지난해 개정된 주차장법 시행규칙이 적용된 곳인데요.
두 차가 올바르게 주차했을 경우에 차 사이의 폭이 80cm가 넘기 때문에 차를 타고 내리는 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바로 옆 주차구역으로 가 봤습니다.
다닥다닥 붙은 차들 사이로 사람들이 힘겹게 빠져나옵니다.
[강승원/경기 용인시 : 조심스럽게 하려고 하는데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안 닿으려고 하면 아무래도 찌그러져서 내리는 편이죠. (사람이 찌그러져서) 네.]
이 주차구역의 폭은 불과 220cm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시면 3대의 차가 전부 주차는 정상적으로 한 상태인데요.
이쪽의 경우에는 차 사이의 간격이 50cm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대쪽을 보시면 이 경우는 불과 35cm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개정된 시행규칙인 2.5m에 비하면 턱없이 비좁습니다.
다른 차들 사이에 주차를 해봤습니다.
차에서 내리려는데, 옆 차에 닿지 않고 나오려니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정도입니다.
[와, 이거 나가는 게 만만치 않은데.]
[설재한/서울 청담동 : 폭이 좁아서 차와 차 사이에 열고 탈 때 아주 비집고 타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굉장히 불편해요.]
[오승주/서울 대치동 : (스크래치가 나 있다거나) 그런 적은 꽤 있죠. 이 주차장에서는 그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희 아이들한테도 내릴 때 항상 문 옆에 닿지 않게 조심하라고…]
[한강사업본부 공원시설과 : 예산 확보를 해서 그다음에 (구획) 조정을 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