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현실을 체감하는 다소 씁쓸한 소식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 풍경도 많이 달라졌는데요. 확산세가 심각한 영국은 결혼식에서 금지된 것이 있습니다.
영국의 해리왕자와 메건 마클.
2년 전 결혼식에서 달콤한 입맞춤으로 부부가 됐음을 세상에 알렸죠.
그런데 영국에서는 한동안 신랑 신부의 입맞춤을 보기 힘들 것 가습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로 다른 집에서 거주해온 신랑·신부가 결혼식 때 사회적 거리 두기 규칙을 준수하도록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동거 중인 남녀가 아니면 입맞춤이 금지되고요, 함께 살지 않은 딸이라면 아버지가 팔짱을 끼고 신랑에게 인도하는 의식도 할 수 없고 결혼반지 교환 전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또, 결혼식 후 성대한 피로연도 금지되고, 축의금도 현장 전달보다 인터넷 뱅킹을 권장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영국 정부가 총력을 쏟고 있는데요.
하지만 결혼식에서 사랑의 서약을 상징하는 입맞춤이 사라진다면, 왠지 모를 허전함이 남게 될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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