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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Q #5] “삐라‧사격‧폭파…‘전쟁’이 일상”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듣는 남북 평화, 그리고 삶 <내 손안의Q> 썸네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16일 북한이 대북전단을 빌미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키자 남북관계는 다시 큰 긴장 상태로 돌아섰습니다. 북한의 대남군사행동 계획 보류로 상황은 다소 진정됐지만, 언제든 상황은 다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남북이 수십 년간 평화와 위기를 오가는 동안 접경지역 주민들은 어떻게 살아왔을까요?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2014년 마을 주민들과 함께 트랙터 40대를 몰고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막았습니다. 절박한 심정이었습니다. 통일촌은 1973년 박정희 정권이 북한과의 체제 경쟁 차원에서 조성한 마을이지만, 이완배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에게 있어 그곳은 정권의 필요와는 관계 없이 소중한 삶의 터전이었던 것입니다. 2014년 10월 25일 파주 시민들이 임진각으로 트랙터를 몰고와 대북전단 살포를 막고 있다. <내 손안의Q>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쾅, 쾅 하는 소리가 나고…전쟁 난줄 알았지. 하지만 어쩌겠어. 우리 같은 사람들은 전쟁 나면 그냥 여기서 죽을 거야. 아무 데도 안 가.” 경기도 연천 중면 삼곶리에서 태어난 최기중씨는 2014년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10여 발의 고사기관총을 쏜 그 날을 아직도 또렷이 기억합니다. 중면 삼곶리 주민 최기중씨. <내 손안의Q>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면 행정복지센터 마당에는 지금도 2014년 10월 있었던 북한군의 포격 흔적이 남아있다. <내 손안의Q>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삐라‧사격‧폭파…우리에게는 사실 그 이전까지는 ‘전쟁’이 일상이었어요.” 해마루촌 주민인 이재훈씨는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사라진 대포 소리와 총소리가 오히려 어색하다고 합니다. 해마루촌 주민 이재훈씨. <내 손안의Q> 갈무리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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