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조치된 아가페실버센터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일 오후 광주 동구 아가페실버센터에서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현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당국은 요양보호사와 입소자 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아가페실버센터를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다. 2020.7.1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최근 광주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른 가운데 확진자 중 60% 이상이 노령층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간 확진 판정을 받은 45명(광주 34번∼78번) 중 60대 이상이 28명으로 62%를 차지했다.
해외 입국자 1명(38번)을 제외한 44명이 사찰·교회·방문판매업체(오피스텔)·요양 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된 지역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 2명, 40대 1명, 50대 14명, 60대 19명, 70대 9명이었다.
현재까지 중증 환자는 없으나 일부 60∼70대 환자의 경우 당뇨, 심장질환, 혈압, 급성 신우신염, 협심증 등 기저 질환이 있어 의료진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주시는 고령층일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고령 확진자들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19%이다.
50대 이하에서는 1% 미만이지만 60대 2.43%, 70대 9.49%, 80대 이상 24.91% 등 고령일수록 위험성이 급증한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과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로까지 뻗어 나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 늘어 누적 1만2천904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