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앞날은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오후 예정에 없던 청와대 보고를 간다는 소식에 주택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김 장관의 보고 내용은 6·17 대책 이후 시장 상황에 대한 점검과 대책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여러 논란에 대한 상황 파악 및 정부의 입장 정리가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구 한강변 아파트 단지. 2020.7.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이보배 이동환 홍규빈 기자 = 여야는 2일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을 둘러싸고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 선명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대책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섣불리 효과를 논하기 어렵다며 신중 기조를 유지했다.
정책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금 정부 대책에 대해 말하기가 어렵다"며 "폭넓게 시장 상황을 점검하면서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단 주거 안정과 관련해 종합부동산세법 등 12·16 부동산대책 후속 입법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된 법안들이다.
기존 법안 내용에 준해서 재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추후 심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세율 등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거론된 1주택 실소유자 종부세 완화 또한 현재 단계에서는 추진할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당 지지율 하락 등을 볼 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우려가 감지된다.
한 중진 의원은 "대출 규제로 인한 실수요자 민원과 전세난이 심각한 상황으로 현장 이야기들이 심상치 않다"고 전했다.
발언하는 이해찬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7.1 toadbo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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