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 결과 발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에서 최근 6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8명이나 발생하면서 시설 폐쇄와 가동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현재 누적 확진자는 81명으로, 이 중 47명은 사찰·교회·오피스텔 사무실·요양 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된 지역감염 사례다.
방역 당국은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광륵사와 광주 사랑교회를 임시 폐쇄하고 아가페실버센터를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다.
광주사랑교회 예배 참석자 등 일부 확진자가 나온 한울요양원 역시 노출위험평가를 통해 코호트 격리와 자가격리 조치로 구분해 조치 중이다.
조선대학교병원 역시 지난 1일 오후부터 광주사랑교회 신도인 73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52병동을 폐쇄했다가 질병관리본부 등의 역학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후 해제했다.
52병동을 출입한 의료진과 환자 모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금양오피스텔 관련 환자인 75번 환자가 입원했던 SKJ병원도 확진자 동선을 방역하고 의료진과 입원 환자 등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코로나에 일부 중단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화물차가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제품 상하차를 담당하는 지게차 운전원의 동선이 코로나19 확진자와 겹쳐 이날 오후 냉장고 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2020.7.2 hs@yna.co.kr
확진자가 다녀갔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근무하는 시설도 비상이 걸렸다.
역학조사에서 48번과 70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오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광주 보훈병원 응급실은 현재 방역 소독 후 폐쇄됐으며 관련 조사를 마친 뒤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48번, 51번, 52번 확진자는 지난달 26∼27일 광주 시내 예식장 5곳을 다녀간 것으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