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현, 수백번 “죽고 싶다”…경주시청 팀은 ‘지옥’이었다

2020.07.02 방영 조회수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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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현 선수 극단적 선택 이면엔 상습 폭언,구타 등 가혹행위 ‘일등주의’ 앞세운 기득권, 가해자들 고발해도 미온적 대응만 국가대표와 청소년대표로 뛴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2013년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 최숙현 선수 유족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 먼지 나게 맞았다.” “체중 다 뺐는데 욕은 여전하다.” “차에 치이든 강도가 찌르든 정말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2일 일부 공개된 고 최숙현(22) 선수의 훈련일지와 녹취록을 보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은 ‘지옥의 팀’이었다. 체중조절에 실패했다고 사흘 동안 굶게 하고, 신발과 손바닥으로 일상적으로 뺨을 때리고, 맞는 선수를 보면서 ‘찌개 끓이는’ 감독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듯했다. 최숙현은 “(죽고 싶다는) 생각이 수백번씩 맴돌아, 내가 정신병자인 걸까…”라고 썼다. 그러나 그는 정신병자가 아니었다. 철인들이 한다는 트라이애슬론 청소년대표까지 할 정도로 재능이 있었고, 부모한테는 카톡에 “우잉, 고마웡”이라고 어리광을 부리는 전형적인 20대 청춘이었다. 미친 건 그가 아니라 세상이었다. 구타와 폭언으로 선수들을 몰아치는 경주시청 김아무개 감독은 승부욕이 강한 지도자로 평가를 받았다. 팀을 운영하는 경주시청은 팀 관리감독을 전혀 하지 않았다. 전국체전 우수종목인 트라이애슬론 팀에 전속 트레이너(팀 닥터)까지 붙여주었다. 이 팀 닥터는 선수단의 고참 선수와 함께 시도 때도 없이 최숙현을 구타했다. 1월 최숙현 등 3명이 경주시청 김 감독과 팀 닥터, 선수 등을 경찰에 고소했지만, 피고소인들이 조직적으로 대응하며 최숙현을 고립시켰다. 변호사를 선임하기도 쉽지 않았고, 동료들이 고소를 취하하면서 외로움은 더 커졌다. 4월 대한철인3종협회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호소했지만, 기민하지 못했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먼저 분리하고 선수와 가족을 안심시켜야 했지만 성폭력 사건과 달리 그런 매뉴얼이 없었다. 선

한겨레TV 2020070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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