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새로운 주장을 내놨습니다.
윤 총장이 조 전 장관을 낙마시켜야 한다고 했다는 건데, 대검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뉴스타파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핵심은 윤석열 총장이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에 나서면서 조 전 장관을 낙마시켜야 한다고 했다는 겁니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8월 27일, 검찰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선 날 윤석열 총장을 만났다면서 이렇게 밝혔는데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총장이 "어떻게 민정수석이 사기꾼들이나 하는 사모펀드를 할 수 있느냐"는 말을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부부 일심동체를 강조하면서 정겸심 교수가 사모펀드 문제가 있다면 결국 그건, 조 전 장관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총장 측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대검찰청장은 박상기 전 장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조 전 장관을 낙마시켜 한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박 전 장관이 조 전 장관에 대한 선처를 요구해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갈등에 이어, 이번에는 박상기 전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새로운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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