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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을 두고 여야는 대리전을 또 치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장관 편에서 총장에게 결단하라며 압박했고 통합당은 총장 편에서 장관 탄핵 소추 얘기까지 꺼냈습니다. 박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두고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하겠다"고 했던 국회 법제사법위 회의, 그 회의를 주재했던 민주당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다시 '결단'을 언급했습니다. [윤호중/국회법사위원장 (MBC 라디오 인터뷰 中) : 측근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충성해 온 조직을 위해서 결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문수사 자문단 소집을 고집하지 말고, 현 수사팀의 독자적 수사를 보장하라는 압박이었습니다. 추 장관이 지휘권을 발동한 뒤에는 다른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나서 "정당한 지휘에 즉시 복종하라"거나 "'측근 감싸기 논란'에 사과하라"며 '윤 총장 때리기'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원내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을 해임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정치권의 외풍을 막아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서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앞장서 훼손했습니다.] 추 장관이 지휘권을 남용해 검찰청법을 여러 차례 어긴 만큼 해임하지 않으면 탄핵소추안을 이르면 오늘(3일) 발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 "핏줄 터질만큼 맞았다"…체육계 폭력 파문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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