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3가지 후보가 좋아 보인다며 곧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코로나19 치료제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사의 렘데시비르 3개월 치 물량을 사재기한 것으로 확인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미국 정부가 운영 중인 초고속 개발팀의 백신 개발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것으로 보이는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한 행사에서 백신 개발과 관련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는데요.
개발 중인 백신 가운데 3가지 후보 물질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곧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가 가동 중인 초고속 개발팀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앵커]
국립보건원장이 더 확실한 상황을 미국 상원에 보고했죠?
[기자]
미국 상원 보건상임위원회 청문회에 정부 보건 당국자들이 출석했는데요.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처럼 백신 개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초고속 개발팀이 올해 말까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초까지 애초 목표대로 3억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는 건데요.
특히 가을쯤이면 매주 수백만 건의 시험을 할 수 있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미국 정부가 현재 가장 유력한 치료제로 알려진 렘데시비르를 사재기했다면서요?
[기자]
미국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대량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9월 말까지 길리어드가 생산하는 렘데시비르 물량의 92%를 구입했다는 것인데요.
이는 50만 회 이상의 치료 과정에 쓰일 수 있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사재기 소식에 세계보건기구는 모든 환자가 약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즉각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또 영국 리버풀대학의 앤드루 힐 선임 객원연구원은 "단일 국가가 생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