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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한 가운데 대검찰청에서는 오늘 오전부터 전국 검사장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 장관 수사 지휘를 받아들일지를 포함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대검은 어제 장관 지시와 관련해 전문수사자문단을 미루겠다는 것 외에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었죠. 오늘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구체적 대응 방안이 논의될 걸로 보이는데 회의가 진행 중인가요? [기자] 대검찰청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긴급 검사장 회의에 돌입했습니다. 회의는 대검찰청 8층에서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고, 윤석열 총장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인 지금은 고검장급 회의가 진행되고 있고, 오후에는 수도권과 지역 검사장으로 나눠 회의가 진행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추 장관 지시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비롯해 윤 총장 거취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찬성과 반대를 의결하는 형식이 아니라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 형태로 회의가 진행되는데요. 우선 장관 지휘권과 검찰총장 권한이 규정된 검찰청법 조항을 검토하며 수사에서 총장을 배제하라는 지시가 적법한지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수사자문단 소집처럼 수사가 아닌 총장 직무 범위 안에 있는 사안도 장관 지휘 대상인지도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검 측은 회의가 릴레이로 이어지는 만큼 윤 총장의 최종 입장이 오늘 안에 나오긴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어제 대검은 지휘권이 발동되자 부부장급, 과장급, 검사장인 부장급으로 각각 회의를 소집했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총장 지휘 배제 지시가 법으로 규정된 총장 권한을 본질적으로 침해한다는 의견이 적잖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추 장관 지시 수용 여부 결론은 내지 못했고 오늘로 예정됐던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자체만 일단 미뤘습니다. [앵커] 수사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명시적인 지휘권 발동은 역대 두 번째라고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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