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질책성 지시를 한 이후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이전 입장과 달리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 사과하며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통합당은 보여주기식 미봉책만 내놓는다며 집권 여당이 아니라 문 대통령 직접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대근 기자!
민주당 입장이 하루 사이 눈에 띄게 달아졌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이죠?
[기자]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 사과하고 후속 입법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임대사업자 정책, 부동산 조세 정책과 함께 투기소득 환수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 발언을 들어보겠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집 마련과 주거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부동산 시장의 불안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게 돼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종부세법 개정안 등 후속 입법을 7월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고요.
당 차원에서는 총선 공천 당시 투기지역 등의 다주택자의 경우 실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한다는 서약서를 받은 만큼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통합당의 공세도 만만치 않죠?
[기자]
네, 통합당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서울 반포 아파트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을 예로 들며 정부를 비판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개인의 재산 처분을 내가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지만 정책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보여주기식 미봉책으로 해결하는 것의 대표적 사례로 드러난 것이 아닌가….]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관련해 강남 집값은 떨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