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코로나19 비상' 추경안 본회의 시간 연기
[앵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3차 추경안을 처리합니다.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회의 시간이 밤 10시까지 미뤄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국회는 오늘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어 3차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애초 오후 7시 본회의를 개의하려했지만 코로나19가 변수가 됐습니다.
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진 겁니다.
오 의원의 검사 결과가 오늘 오후 8시 30분쯤 나오는 점을 감안해 본회의 시간을 세시간이나 미뤘습니다.
오늘 국회 행사장에서 오 의원과 접촉한 인사들로 이낙연 의원 등 30여명이 특정됐는데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만일 오 의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오늘 본회의는 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3차 추경안은 정부가 애초 제출한 35조원 선에서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일정을 보이콧 중인 미래통합당은 오늘 본회의에는 불참할 전망입니다.
통합당은 민주당의 단독 추경 심의를 '졸속심사'라고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기재부 차관 출신인 통합당 류성걸, 송언석, 추경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체적인 부실 추경으로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부동산 이슈가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부동산 정책에 사과했고, 통합당은 정부 여당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부동산 과열로 민심이 싸늘해지자 여권은 당혹감 속에 자세를 낮추는 모습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정해서 국민들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집권 여당으로서 체계적인 부동산 대책에 앞장서겠다며 부동산 투기 소득 환수까지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다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는 정부 의지를 훼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