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언 유착 의혹' 사건 지휘권 행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지난 금요일 검사장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해 내일 윤 총장에게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금요일에 검사장 회의가 열렸는데요.
추미애 장관 지휘권 행사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장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 행사와 관련해 지난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은 긴급 검사장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고검장 한 그룹과 지검장 두 그룹으로 나눠서 9시간 동안 회의가 진행됐고, 윤 총장은 오후 회의는 인사말만 하고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찰청 기조부에서 회의 결과를 정리하고 있고, 늦어도 내일까지는 윤 총장에게 결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다만 오늘은 보고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져서, 윤 총장의 입장도 이르면 내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의 지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라는 것과 대검이 수사지휘에서 손을 떼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하라는 것인데요.
먼저 회의에서 검사장들은 수사자문단 절차 중단 지휘는 받아들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윤 총장의 수사 지휘·감독 권한을 제한한 조치는 위법 소지가 있어서 재지휘를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윤 총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많은 검사장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관심은 이런 의견을 윤 총장이 수용할지, 또 법무부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인데요.
전망이 어떻습니까?
[기자]
윤 총장이 검사장 회의를 소집하긴 했지만,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검사장들의 의견도 대부분 모인 만큼 자문단을 다시 소집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결국, 관건은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권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