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수도권을 넘어서 광주와 대전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국민들에게 코로나19가 실제로 얼마나 확산됐는지를 추정할 수 있는 항체 검사 중간 조사 결과도 나왔는데요.
관련 내용을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었던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어제 확진자는 50명이 나왔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그런데 이 가운데 국내에서 발생한 게 28명인데 여기서 절반이 넘는 15명이 광주 지역에서 발생을 했어요. 광주 지역 상황이 조금 심상치 않아 보이죠.
[정기석]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더욱이 광주 지역에서도 지금 방역당국이 2단계로 이미 올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계속 발생하는 것을 보면 조금 더 각별히 신경을 써야 되겠고요.
특히 병실 부족 얘기까지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해서 하지 않으면 가딱 잘못하면 대량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실제로 그러면 광주 지역의 병상 상황이 어떤가요?
[정기석]
발표에 보면 전남, 전북 다 합쳐서 코로나19 수용 가능한 병상이 100여 개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압병상인데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 대구에서 경험했기 때문에 이렇게 준비해서는 안 됩니다.
경증 환자들은 생활치료센터에 즉시 갈 수 있도록 준비를 했었어야 되고요. 지금 준비를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왜냐하면 통계를 보면 지금 광주 지역에 100여 명이 생겼는데 그중에 5명만 중등도 이상의 중증환자고요. 나머지는 경증 환자예요. 그럼 우리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잘 관찰하다가 문제가 있으면 즉시 병원으로 옮기면 되는 것이지 그 분들을 다 음압병실에 수용하는 것은 너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