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임성호 기자 = 10일 숨진 채 발견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박 시장의 빈소에는 조문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정오부터 정치인과 종교·시민사회단체 조문객들의 발길이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조문하는 관계자들
(서울=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은 관계자들이 조문하고 있다. 20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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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빈소가 열리기 전인 오전 9시께부터 여당 인사들이 조문을 위해 빈소를 찾았다.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은 오전 10시 24분께 장례식장을 방문한 뒤 낮 12시 20분께 조문을 마치고 나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오후 2시 24분께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아 30여분간 자리를 지켰다.
이 할머니는 "볼일을 보러 왔다가 내려가는 중에 비보를 들었다"며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조문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이용수 할머니가 10일 오후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0.7.10 kane@yna.co.kr
이 밖에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윤순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사무총장,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등도 박 시장을 조문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인사들과 원불교 등 종교인들도 조문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 등 주한 외교 사절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서울시는 조화와 부의금은 받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정오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를 시작으로 박병석 국회의장,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홍남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