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사 측에 호소합니다. 올해 8월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해 주십시오."
쯧, 하루라도 더 일해야 하는 거 아닐까? 사정은 이렇습니다.
2020년 들어 택배 노동자 3명 사망.
고강도 노동의 고통 호소, 과로사 추정.
과로사만 늘어나는 게 아닙니다.
"1월~4월까지 거의 모든 교통사고 2019년 대비 감소, 단 오토바이(이륜차) 사망사고가 증가. 배달 노동의 증가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이 높다."
정말 죽고 다치기 전에 쉬어야겠군. 그런데 휴가원 내고 가면 되지? 아닙니다.
택배 노동자 휴가 시 대체인력을 직접 구하거나 건당 수수료 2~3배에 달하는 대체배송비 납부.
그러니 휴가일을 사회적 합의로 정해달라는 겁니다.
이렇게 도시의 청년 노동자들은 위태롭기만 한데 그 일자리들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4월 청년 취업자 전년 동기 대비 약 25만 명 감소. 고용률 2.0% 감소. 연령대 가운데 타격 가장 커.
그래서 청년들은 수도권의 대도시로 몰립니다.
올 3~4월 수도권 순유입 2만7500명, 지난해 2배 넘어. 코로나 19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경기와 고용 덜 나빠.
이렇게 밀집하면 대도시는 코로나 19에 더 취약해집니다.
중소기업과 중소지역공동체, 국토 균형발전을 함께 아우르는 일자리 정책이 필요한 겁니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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