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은 간부 대면보고를 받지 않고 과거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인 이규진 정책보좌관을 통해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직접 반박했습니다.
추 장관은 어제(12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마치 자신이 보좌관을 방패로 삼고 면담도 거절한다는 식의 말이 나오는데, 그런 비민주성을 생리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양한 회의로 토론하고 다수 의견을 모아 결론을 내리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며 멋대로 상상해 단정 짓고 비방하지 않기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추 장관은 법무부와 대검 협상안을 1시간 40분 만에 거부했는데 그사이 장관 입장문 가안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에게 유출돼 경위를 두고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이 보좌관은 입장문 초안 유출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로, 일부 여권 관계자들과 사실상 법무부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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