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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 시간입니다. 브라질 정부의 아마존 개발 정책으로 열대 우림 파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박과 비판도 거셉니다.
브라질 아마존 열대 우림 지역에서 산불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만 하루 평균 75건의 산불이 났습니다. 지난해 여름에 발생한 산불은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한반도 면적의 11배가 넘는 지역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브라질환경 운동가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아마존 개발을 강조하면서 무분별한 벌목을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올해는 벌목이 더욱 늘어나 대형 산불의 위험도 그만큼 더 커졌다고 주장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호물로 바티스타/아마존 그린피스 대변인 :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벌목 경보 면적이 65만㏊에 달했습니다. 지난해보다 78%나 증가했습니다.]
아마존 열대 우림 파괴가 반복되면서 국제 사회의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아마존 문제가 남미 공동 시장과의 자유 무역 협정 체결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럽 투자 기관들은 아마존에서 무분별한 벌목이 계속되면 투자금을 회수 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다급해진 브라질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선 모습입니다. 브라질 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아미우톤 모우랑/브라질 부통령 : 아마존 펀드와 관련해 환경부 장관과 저는 노르웨이와 독일 최대 투자자 두 명과 새로운 논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 삼림 벌채에 관해 우리가 내놓은 대답에 대한 그들의 청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아마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적인 벌목 작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에는 앞으로 120일 동안 당국의 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방화 작업도 모두 금지한다고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