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선엽 장군 빈소 조문하는 합참의장ㆍ주한미군 사령관
(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13일 오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0.7.13 kw@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박한기 합참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유엔군 사령관)이 13일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의 빈소를 함께 찾아 조문했다.
박 의장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 장군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방명록에 '유엔군 사령관을 대표해 백선엽 장군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다.
박 의장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분향한 뒤 백 장군 영정을 향해 함께 경례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유족에게 "백 장군은 한미동맹의 '심장'이자 영혼'이었다. 그의 복무에 깊이 감사한다"며 "훌륭한 사람이며 깊이 애도를 표한다"고 위로했다.
박 의장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접견실로 이동해 15분간 유족과 이야기를 나눈 뒤 빈소를 나왔다.
조문을 마친 박 의장은 취재진에게 "장군은 풍전등화의 대한민국을 구했고, 평양 입성을 선도한 지휘관이었다"며 "장군의 뜻을 이어받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빈소를 떠났다.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고 백선엽 장군 빈소 조문
(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13일 오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0.7.13 kw@yna.co.kr
빈소가 마련된 지 사흘째인 이날도 각계각층 인사들의 조문이 줄을 이었다.
김관진·이상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