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이 미국이고요. 그 다음이 바로 브라질 입니다. 코로나에 감염된 대통령이 심한 독감일 뿐이고 필요이상의 공포감을 가지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죠. 브라질의 한 육류 가공시설에서는 확진자가 6200여 명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세계보건기구는 지도자들의 엇갈린 메시지가 신뢰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언론들은 현지시간 13일 브라질 노동부를 인용해 '남부 지역 육류 가공시설들에서 지금까지 모두 620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6월 중순 4385명에서 한달 사이 40%가 증가한 겁니다.
남부 히우 그란지 두 술주에는 39개 육류 가공시설이 있고 이 곳에서 일하는 직원은 3만 6000여 명입니다.
직원 17% 가량이 감염된 겁니다.
지금까지 직원 5명과 접촉자 12명이 사망했습니다.
로이터는 현지시간 13일 전세계 확진자가 1300만 명을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빨리 늘어나고 있는 곳은 미국과 브라질입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너무 많은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의 엇갈린 메시지가 대응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신뢰에 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에서야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본인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필요 이상의 공포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정수임)
(화면출처 : Globo)
강버들 기자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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