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관심은 내년 재보궐로 쏠리고 있습니다. 대선 전초전 성격으로 선거 규모가 커지면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오늘(14일) 관훈토론회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참신한 인물을 내세우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상적인 표현이기는 한데요. 그리고 민주당 쪽에서도 재보궐 선거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나오고 있는데, 최수연 반장 발제에서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영상 감사합니다. 쉽고 재미있게 정치 이야기를 풀고 싶은 최수연 반장입니다. 국회 발제 시작합니다.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여의도 차르, 김종인 위원장의 존재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기본소득부터 전일보육 등등 정치권 화두를 먼저 선점하면서 눈길을 끌더니, 이번에는 재보궐 이슈를 빠르게 들고나왔죠. 아무래도 정가에서 킹메이커로 통하다 보니까 선거 관련 발언들이 파장을 몰고 오는 상황입니다. 유력한 대선주자가 보이지 않는 통합당 상황에서 갑자기 '백종원 씨 좀 괜찮지 않냐' 말 한마디로 화두에 올려서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인물들이 즉각 반응하기도 했었습니다.
[원희룡/제주지사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지난달 24일) : (그럼 원희룡 지사님은 백종원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본인이?) 그렇게 돼야죠. 예전의 원희룡은 잊으십시오.]
[오세훈/전 서울시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난달 24일) : 저는 그거 뭐 굉장히 새겨듣고 있는데 분발하라, 지금 상태로는 도저히 정권 재탈환이 불가능하다, 더 노력하라, 이런 메시지로 저는 해석하는데요?]
오늘 김종인 위원장이 관훈토론회에 참석했는데, 시작부터 대선주자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제가 한번 대신 질문을 해볼게요. 위원장님 안철수, 김동연, 홍정욱 전 의원들 대선주자로 어떻게 대상에 포함될까요?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거론하신 분들이 실질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려고 생각을 하고, 노력을 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몇 분은 제가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