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로 지정된 조선 후기 대표 화가 겸재 정선의 화첩이 경매에서 유찰됐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에서 열린 경매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제1796호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이 시작가 50억 원으로 출품됐지만 응찰자가 없었습니다.
우학문화재단이 내놓은 이 화첩은 낙찰되면 고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세우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았지만 유찰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5월에도 간송 전형필 선생의 후손이 내놓은 보물 불상 2점이 유찰된 적 있습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총 거래액을 집계한 결과 2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기존 고미술품 경매 최고 낙찰가는 2015년 경매에 나온 보물 제1210호 '청량산괘불탱'의 35억2천만 원입니다.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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