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야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전에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다만 북한과 미국 사이에 중요한 진전이 있을 경우에 10월 깜짝 회담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을 제시했군요. 구체적인 내용부터 살펴보죠.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공동선언의 실질적 진전 가능성을 3차 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비핵화에 진전 가능성이 없으면 11월 미국 대선 이전 회담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말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제시된 결과를 달성하는데 있어 실질적 진전을 이룰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경우에만 정상회담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폼페이오 장관 대화의지를 거듭 내비치면서 북한의 입장 변화도 촉구했습니까?
[기자]
폼페이오 장관은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분쟁해결 또 안정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잠재적 해결에 이를 수 있는 방식을 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 대목도 들어보겠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북한이 마음을 바꾸기를 바랍니다. 올바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대화에 참여하기를 기대합니다. 일본·한국·중국도 모두 원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진 대담 행사에서는 미 대선 전 북미회담 가능성에 대해 그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북미 정상 간 중요한 진전을 이룰 경우 깜짝 회담이 이어질 가능성은 닫아두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이 된다면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고 폼페이오 장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