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축하 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2020.7.16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코로나 이후의 거대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영원한 2등 국가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정부는 피할 수 없는 변화라면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해 오히려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한국판 뉴딜'을 제시하며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려면 국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 적시에 시행되도록 국회가 주도해 정부를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님, 김상희 국회부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21대 국회 개원을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첫 출발에서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까지의 진통을 모두 털어내고, 함께 성찰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1대 국회가 출발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21대 국회는 역대 가장 많은 여성의원이 선출되었습니다.
20∼30대 청년 의원도 20대 국회보다 네 배나 늘었습니다.
장애인, 노동자, 소방관, 간호사, 체육인, 문화예술인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의 다양한 마음을 대변해줄 분들이 국민의 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국회의사당은 '함께 잘사는 나라'로 가기 위해 매일매일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곳이며 한순간도 멈출 수 없는 대한민국의 엔진입니다.
6선으로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박병석 의장님과 헌정사상 첫 여성 부의장이 되신 김상희 부의장님을 중심으로 경륜과 패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