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황교안 "국가위기 막기 위해 무기한 단식투쟁 시작"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오늘부터 단식투쟁에 돌입했습니다.
현장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더 이상 무너지는 민생을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더 이상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절체절명의 국가 위기를 막기 위해 저는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무기한 단식투쟁을 시작하겠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겠습니다.
곧 다가올 겨울을 삭풍을 생각하며 저는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영원한 겨울로 들어가 더 이상 어떤 꽃도 어떤 나무도 자라지 않는 대한민국.
그리하여 웃음도 희망도 사라져버린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의 추위 따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국민 여러분, 2년 반 전 국민의 많은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탄식과 분노가 문재인 정권을 뒤덮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야기합니다.
지소미아가 내 생활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공수처와 선거법은 여의도 국회 담장 안 힘 있는 자, 권력을 가진 자들의 아귀 다툼일 뿐 내 생활과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가.
저는 단식의 시작에 앞서서 이런 의문을 가지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먼저 간곡한 호소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소미아는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일본과의 경제 갈등을 지소미아 폐기라고 하는 안보 갈등으로 뒤바꾼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미국까지 가세한 더 큰 안보전쟁, 더 큰 경제전쟁의 불구덩이로 대한민국을 밀어 넣었습니다.
일본과 미국이 가세한 경제, 안보 지각변동은 대한민국의 일터와 기업, 해외 투자사들을 요동치게 할 것입니다.
그 충격은 우리 가정의 현관문을 열고 우리 안방까지 들어올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의 문제가 아닌 우리 국민 개개인의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한 줌의 세력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해 왔습니다.
국민을 편가르고 분열을 조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