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가 검찰 간부들 간의 육탄전 논란 이후 더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몸싸움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이 어제(30일) 서울고검에서 조사를 받은 데 이어 관련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옮겨붙었습니다. 관련 내용 김필준 반장이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이틀 전 열린 압수수색 육탄전, 사상 초유의 검사 내전으로 불리고 있죠. 그런데 이젠 국회 외전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여야가 오늘(31일) 아침부터 날 선 말을 주고받았는데요. 폭행의 당사자로 지목된 정 부장검사의 행동을 두고서 여야가 정반대의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는 오히려 정모 부장검사가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다 보니까 이런 해프닝이 벌어지지 않았나, 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유상범/미래통합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 당시에 아마 정 부장이 상당히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았거나 여러 가지로 좀 복잡했던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한 검사장을 두고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출발 새아침') :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겁니다. 그런데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면, 차렷 자세로 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항이 있을 수 없죠. 받아들여야죠. 그런데 아무리 검사, 검사장이라 하더라도 그걸 모를 턱이 있겠습니까? 이것은 도저히 사리에 안 맞다고 생각해요.]
[홍문표/미래통합당 의원 (YTN '출발 새아침') : 이게 영장을 갖고 집행하는 방법도 이 절차와 순서가 있습니다. 그냥 무슨 혁명군도 아니고 그냥 막무가내로 가서 상대가 전화했다, 그것으로써 전화, 의심을 하고 이와 같은 폭행을 했다는 것은 저는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어제 처음으로 소개했던 코너죠. 히든 싱크입니다. 나오는 싱크, 그러니까 목소리를 듣고 어느 당인지 맞추는 건데 오늘이 제가 정치부회의 마지막 날이니까 이제는 정말 더는 안 하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