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게 참 앞날을 알 수가 없는게요. 원래는 이번 여름 역대급의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했었죠. 그래서 가전 회사들이 에어컨 판매 특수를 기대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번 장마가 역대 가장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죠. 매출도 뚝 떨어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박지윤 기자, 예상이 많이 빗나간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등 가전회사들은 역대급 무더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 에어컨 생산 공장을 풀 가동했습니다.
실제로 6월엔 불볕더위가 일찌감치 와서 에어컨 판매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그러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2017년 250만 대 판매 기록을 다시 달성하는 게 아니냐고 기대했습니다.
보통 7월 판매량이 6월의 1.5배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유례 없는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판매 실적은 작년 7월에 크게 밑도는 건 물론이고 올해 6월에도 못 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등 중부지방 장마가 이달 13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질 걸로 예상되자 올해는 에어컨 재고 처리를 걱정할 상황이라고 합니다.
[앵커]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에 대해서 미국 정부가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본사가 중국에 있는데 이걸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네요?
[기자]
네, 영국 정부가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본사를 런던에 설립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선이 보도했습니다.
더 선의 보도에 바이트 댄스는 "틱톡의 본사를 미국 외 지역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상업적 결정이 될 것이며, 보도에서 언급한 승인에 대해선 알고 있지 않다"고 반응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자국 사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갈 수 있다며 미국 내 틱톡 사용 금지를 밝혔는데요.
이 때문에 영국 언론들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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