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에서 틱톡 사용 금지 경고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미국이 화웨이에 이어 틱톡을 정조준하며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IT 기업을 견제하고 나섰다.
이에 중국에서는 미국이 중국 IT 죽이기에 나섰다며 거센 분노가 일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촬영 가로막는 중국 바이트댄스 본사 경비원
(베이징 EPA=연합뉴스) 모바일 동영상 공유앱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가 중국 베이징에 두고 있는 본사 앞에서 3일 한 경비원이 사진 촬영을 저지하고 있다. jsmoon@yna.co.kr
◇ 중국 네티즌들 "화웨이가 애플의 중국 사업권 사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 소유 모바일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오는 9월15일까지 미국 기업에 팔지 않으면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을 통해 미국인 개인정보가 유출돼 국가안보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 인수협상에 뛰어든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은 "화웨이가 애플의 중국 사업권을 사야한다" 등의 댓글을 쏟아내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WSJ은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이 영향력있는 중국 IT 기업에 대해 강력 견제에 나선 것은 세계 시장에서 미국이 선점한 IT 1등 자리를 위협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미 행정부는 지난 2년여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세계 시장에서 고사 시키려 총력을 기울여왔다.
미국 전 군에 동영상 공유앱 '틱톡' 사용금지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 틱톡, 해외서 처음으로 성공한 중국 앱…"미국에 무릎 꿇었다"
틱톡은 중국 바깥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앱이자,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