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강원도입니다.
철원군 동송 지역 등 일부 지역의 경우 나흘간 누적 강수량이 500mm가 넘었는데요.
크고 작은 피해 속에 강원지역의 경우 산사태 우려가 가장 큽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지 환 기자!
그곳도 지금 비가 오고 있습니까?
[기자]
이곳은 비가 그쳤습니다.
이곳보다는 철원 등 북부 지역에 비가 집중되고 피해가 나고 있다는 소식 들어왔습니다.
좁은 구름대를 따라 같은 강원도라도 지역마다 크게 다른 변덕스러운 강우 형태입니다.
제 뒤로 내려다보이는 곳, 바로 소양강댐입니다.
의암, 춘천, 화천댐, 충주댐 등 한강 수계 모든 댐이 수문을 개방했는데, 아직 수문을 열지 않은 유일한 댐입니다.
소양강댐의 현재 수위는 187.2m, 저수율은 72.8%인데요.
수문 방류를 검토하는 홍수기 제한 수위는 190.3m로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물론 상류인 양구, 인제 지역에 비가 계속 많이 내리다 보니 유입량은 많습니다.
현재는 초당 빗물 2,800톤 정도가 댐으로 들어오는데요.
200톤 정도를 전기 생산을 위해 쓰니까, 초당 2,600톤씩 저장된 물이 늘고 있는 겁니다.
때문에, 수자원공사 측은 비 예보를 지속 관찰하면서 방류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만약 비가 더 많이 와서 수문을 연다면 2017년 8월 이후 3년 만입니다.
이곳 소양강댐을 제외한 북한강 수계 댐은 일찌감치 문을 열어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방류량은 오전과 비교해 조금 늘었는데요.
오전 내내 초당 천 톤 정도를 방류하던 의암댐이 현재 초당 2,700톤 정도를 방류하고 있고,
의암댐 상류에 있는 춘천댐도 초당 2,500톤 정도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물론 언제든 비 상황에 따라 방류량은 변화할 수 있는 만큼 댐 하류 지역 주민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강원지역도 어제 피해가 컸죠? 복구는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강원지역에서만 모두 200여 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철원 등 북부 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