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5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무인도에 표류한 선원들이 모래 위에 SOS 글자를 써서 구조요청을 했는데요,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해변에 구조요청을 의미하는 SOS가 크게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흘 동안 태평양의 한 무인도에 갇혀 있던 미크로네시아 선원 3명이 구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선원들은 지난달 30일 호주 서태평양에 있는 연방국 미크로네시아의 한 섬에서 42km 떨어진 다른 섬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배의 연료가 떨어지면서 목적지에서 190km나 떨어진 무인도에 표류하게 됐는데요, 선원들이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자 미국 해안경비대 합동구조지원센터에 수색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3시간 여의 수색 끝에 미 공군 조종사가 SOS 글자를 발견했고, 즉각 근해를 지나던 호주 군함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호주군은 헬기를 띄워서 선원들을 구조했는데요, 국경을 넘어선 도움 덕에 목숨을 건진 선원들은 곧 모국인 미크로네시아 연방공화국의 구조정을 타고 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앵커>
SOS라는 글자도 중요하겠지만 그에 앞서서 실종을 또 알아채고 적극적으로 수색에 나서고 국제공조로 구조까지 해내는 이런 시스템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해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 사진이 올해도 어김없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많은 사진들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은 바로 이 사진인데요, 백범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해서 안중근 의사, 주기철 목사 등 독립운동가로 분장한 단체 사진입니다.
뒤에 걸린 태극기도 당시 사용된 태극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 역사박물관과 진관사에 직접 문의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영화 기생충으로 지난 2월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봉준호 감독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