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에서 선박 전복…실종자 수색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6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에서 수초섬 고정작업 도중 고무보트와 행정선 등 3척이 전복돼 최소 6명이 실종된 가운데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hak@yna.co.kr
(가평=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관계 당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경기 가평소방서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춘천 의암댐부터 북한강을 따라 가평 청평댐까지 약 50㎞ 구간에서 소방과 경찰 등 인력 835명과 헬기 7대, 구조 보트 등 장비 69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이들 지역에 비는 그친 상태지만, 며칠간 내린 폭우로 유속이 매우 세고 흙탕물이어서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의암댐 사고, 제발 무사하기를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6일 오후 의암댐 하류인 강원 춘천시 남면 서천리 경강교 인근 긴급구조본부에서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의암댐 인근에서 수초 섬을 고정 작업하던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나 경찰과 소방, 육군 등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yangdoo@yna.co.kr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수초 섬 고정 작업 중이던 경찰정이 침몰하자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이 구조에 나섰다가 3척 모두 전복돼 7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곽모(68·남)씨는 이날 낮 12시 58분께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각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실종된 경찰관 이모(55·남)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구명복이 발견됐다.
[그래픽]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춘천 의암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