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수해 대책 모색…"특별재난지역 조속히 선포해야"
[앵커]
정치권은 집중호우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의 신속한 선포를 촉구하며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오늘 국회는 대부분의 일정을 미루고 수해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경기도 안성 수해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이 대표는 "안성은 그동안 수해가 별로 없던 지역인데 이번에 피해가 커 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수해 지역들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정부는 조만간 재난 대책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지도부도 수해 복구 현장을 찾고 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도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을 빨리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비비와 특별예산 등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재해보상비를 현실에 맞게 올리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앵커]
피해 복구를 위해 추경을 편성하자는 얘기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야권을 중심으로 복구 예산과 예비비가 충분하지 않다면 재해 추경을 편성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추경 편성 등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이미 세차례 추경이 있었지만 태풍 루사와 매미 때처럼 재해 추경안을 편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안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초 큰 재해재난은 없어서 재원에 여유가 있다"며 추경 가능성은 낮게 봤습니다.
[앵커]
한편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도 차이가 최소 격차로 좁혀졌다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발표된 한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도 격차가 0.8%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지난 2월 통합당 창당 이후 최소 격차입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35.6%, 통합당 지지도는 34.8%로 나타났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