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4일) 본회의를 끝으로 7월 임시국회가 끝났습니다. 정부여당이 추진한 부동산법, 공수처 관련 법들이 모두 통과됐는데요. 민주당은 부동산 대책을 보완하기 위한 후속 입법에도 속도를 내겠단 입장입니다. 그러가하면 청와대 다주택 참모진 중 한 명인 김조원 민정수석이 자신의 송파구 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 비싸게 내놨다는 보도가 있었죠. 청와대는 "8월 말까지 처분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 반장이 관련 소식 정리했습니다.
[기자]
8월 4일 본회의를 끝으로 7월 임시국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어렵게 문을 연 만큼, 여야 모두 목표달성을 위해 아주 치열하게 달렸는데요. 오늘은 7월 임시국회 성적표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입니다. 거의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면, 원하는 만큼 다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모든 상임위를 손에 넣은 데다, 소위 말하는 '쪽수'에서 압도적이었습니다. 특히 속공 플레이가 돋보였는데요.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9일) : 지금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는 추가 논의보다 속도가 더 중요합니다.
7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일하는 국회의 진면목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하겠습니다.]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종부세·법인세·재산세 인상 법안, 공수처 출범을 위한 후속 3법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밀어붙였습니다. 여당 단독 의결이 가능한 상황이라. 일단 표결만 붙이면, 거칠 것이 없었죠.
[김도읍/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미래통합당 간사 (지난달 29일) : 토론하고 그렇게 표결 강행할거 아닙니까. 지금!]
[윤호중/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지난달 29일) : 내가 언제 표결 강행한다고 했습니까? (안 할 겁니까 그럼?) 안 한다고 이야기 한 적도 없습니다. (그러니까요!) 토론부터 하셔야죠!]
[조수진/미래통합당 의원 (지난달 29일) : 서울대 학생운동 사회에 이름이 등장했던 윤호중 의원님 이러려고 민주주의 외쳤습니까!]
[윤호중/국회 법제사법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