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댐 사고, 제발 무사하기를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6일 오후 의암댐 하류인 강원 춘천시 남면 서천리 경강교 인근 긴급구조본부에서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의암댐 인근에서 수초 섬을 고정 작업하던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나 경찰과 소방, 육군 등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yangdoo@yna.co.kr
(가평=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6일 오후 6시 30분께 일몰로 종료됐다.
관계 당국은 오는 7일 오전 일출 이후 수색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날 수색 작업에는 소방과 경찰 등 835명과 헬기 7대 및 드론, 구명보트 등 장비 100대가 투입됐다.
오후 들어 이들 지역에 비는 그쳤지만, 며칠간 내린 폭우로 유속이 매우 세고 흙탕물이어서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었다.
[그래픽]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춘천 의암댐에서 선박 3대가 전복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대형 참사는 의암호 수질 정화를 위해 설치한 대형 수초섬이 급류에 떠내려가자 이를 고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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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수초 섬 고정 작업 중이던 경찰정이 침몰하자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이 구조에 나섰다가 3척 모두 전복돼 7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곽모(68·남)씨는 이날 낮 12시 58분께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각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실종된 경찰관 이모(55·남)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구명복이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