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 시간입니다. 지난 5일 치러진 스리랑카 총선이 개표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어제(6일)부터 개표 작업이 진행됐는데, 잠시 후면 끝날 예정입니다. 동생이 현직 대통령이고 친형이 총리를 맡고 있는 라자팍사 형제의 권력이 이번 총선으로 더욱 강화될 지 주목됩니다.
[스리랑카 유권자/ 저는 현재 정부가 좋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는 스리랑카 제 16대 총선입니다. 160개 선거구에서 225명의 의원을 선출합니다. 어제 오후에 나온 개표 중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라자팍사 형제가 이끄는 여당이 160개 선거구 대부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라자팍사 형제의 형인 마힌다 라자팍사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 동안 대통령직을 수행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생인 고타바야 라자팍사는 국방부 차관을 지냈습니다. 철권 통치를 이어가던 라자팍사 형제 정권은 2015년 대선에 실패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260여 명이 숨진 '연쇄 폭발 테러' 이후 강한 지도자를 원하는 국민 여론이 커지면서 이들 형제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동생인 고타바야 라자팍사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형인 마힌다 라자팍사는 총리에 임명됐습니다. 라자팍사 형제는 이번 총선 역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현직 총리인 마힌다 라자팍사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마힌다 라자팍사/스리랑카 총리 : 나는 우리가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스리랑카 현지 언론과 외신들 역시 라자팍사 형제가 이끄는 여당의 낙승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지 분위기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스리랑카 현지에 머물고 있는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 이기수 간사 전화로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