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se video]성층권의 요새 B-52H

2020.08.07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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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의 대표적 핵전략 자산인 B-52H 전략폭격기가 지난 6월 이후 한반도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B-52 폭격기가 한반도에 등장할 때마다 북한은 항상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 공군이 운용하는 B-52H 전략폭격기 2대가 지난 6월 19일 일본 열도 북쪽에서 포착됐다. 앞서 같은달 17일에는 B-52H 2대가 미 루이지애나 박스데일 공군 기지에서 출격해 동해상에서 일본 항공자위대와 함께 장거리 호위 및 요격 훈련을 했다고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다음날이다. B-52H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전략자산이다. B-52 폭격기는 성층권의 요새라는 공식 호칭을 가지고 있지만, 육중한 몸집 덕에 버프(BUFFㆍBig Ugly Fat Fucker) 즉 크고 못생긴 뚱보로 불린다. 최대 31t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의 거리를 비행하는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대 항속거리는 1만6000㎞에 달한다. B-52 폭격기는시제기를 포함해 10여종의 파생형 기체가 있다. 현재 80여대의 B-52 폭격기가 운용되지만 핵 공격능력을 보유한 기종은 절반인 40대에 불과하다. 미국과 러시아간에 맺어진 전략핵무기감축협정 때문이다.

아시아경제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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