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계 집단 휴진 관련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 해결해야"
(세종=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19 현황 및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집단 휴진에 돌입하는 전국 전공의들에 "환자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2020.8.7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대학병원 등에서 수련하는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하며 7일 집단 휴진한 데 대해 정부가 유감의 뜻을 표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차례 대화와 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에 나선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집단 휴진(파업)에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 인력까지 포함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안전에 직결되는 필수 진료까지 포함해 진료를 중단하는 점에 대해 정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의 대표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충 방안 등에 반발하며 이날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응급실, 분만실, 투석실 등 필수유지 업무를 포함한 모든 전공의의 업무를 중단하는 단체 행동에 나섰다.
앞서 정부와 대전협 관계자들이 만났으나 집단 휴진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에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 노력은 계속하면서도 휴업에 따른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각 병원에서는 정부 요청에 따라 환자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 인력을 확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