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 현장] 김용태 전 의원에게 묻는 정국 현안
[앵커]
정치권의 주요현안을 분석해 보는 <1번지 현장> 오늘은 김용태 전 의원 모시고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태 / 전 국회의원]
안녕하십니까.
[앵커]
앞서 소식 들으셨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 노영민 비서실장 비롯해서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사의를 일괄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좀 갑작스럽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이 사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용태 / 전 국회의원]
무언가 이제 잘못 했으니까 사퇴했겠죠. 그런데 무엇을 잘못했다고는 얘기를 안 했더라고요.
[앵커]
종합적으로 책임을 지겠다 이런 입장이죠.
[김용태 / 전 국회의원]
지금 항간에서 얘기하듯이 이 방송에서도 우리 평론가 두 분께서 말씀하듯이 이 부동산 두 채 가진 것 제대로 팔지 않아 가지고 국민들 여론 나빠졌다 대통령한테 그래서 누가 됐다 이래서 물러났다라고 다들 이제 분석하시는 것 같아요. 만약에 그 분석이 맞다면 정말 청와대 창피한 노릇이지요. 비서실장 다음에 대통령을 보좌하는 가장 중요한 수석 보좌관들이 집 두 채 갖고 한 채 못 팔아가지고 그것 때문에 물러났다? 이건 정말 국민들 가슴 더 억장이 무너지게 하는 일이에요. 저 정도 수준의 사람들이 과연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정을 이끌어왔구나 이걸 자인하는 꼴밖에 안 돼요.
저는 오히려 무언가 다른 게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도 해봅니다. 왜냐하면 제가 말씀드린 이 이유라면 너무나 황당한 얘기거든요. 저는 오히려 이렇게 부동산 두 채 가졌던 사람들이 사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청와대가 이제 거꾸로 주도권을 쥐고 이제 민주당 안에 두 채 가진 의원들 집 다 팔아라. 그 다음에 정부의 소위 고위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두 채 팔아라 라고 하는 강력한 경고 시그널이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이걸 통해서 이제 본인들이 지금 무리하게 밀어붙였고 국민들이 엄청나게 저항하고 있는 부동산 관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