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댐 선박 사고 직전 모습
(춘천=연합뉴스) 지난 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 상류지점에서 북한강에서 급류에 떠내려가는 수초섬을 고정 작업하던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 선박은 급류에 휩쓸려 댐 수문으로 빨려 들어갔고, 경찰과 소방, 육군 등이 이틀째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2020.8.7 [이상민·김보건 춘천시의원 제공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양지웅 박영서 기자 = 춘천 의암댐 전복사고 이틀째인 7일 사고 지점으로부터 14㎞ 하류에서 발견된 경찰정에서 블랙박스 장치가 수거됨에 따라 사고 원인 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춘천경찰서 형사과 등 28명을 수사 전담팀으로 편성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폭우가 쏟아지고 댐 방류가 한창인 위험한 상황에서 사고 선박 3척을 비롯한 다수의 선박이 왜 무리한 고박 작업에 투입됐는지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 경찰정에서 블랙박스 수거…사고 당시 상황 파악에 중요 단서
망가진 채 발견된 의암댐 사고 경찰정
(춘천=연합뉴스)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이틀째인 7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춘성대교 인근 북한강에서 사고 경찰정이 망가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전 강원 춘천시 의암댐 인근에서 수초 섬을 고정 작업하던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나 경찰과 소방, 육군 등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2020.8.7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실종자 구조·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21분께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춘성대교 인근에서 전복된 경찰 순찰정 '강원 102호' 선체를 찾아냈다.
선체에서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정 선미와 후미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