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원도 지역, 폭우로 물바다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지난 5일 폭우로 물바다가 된 북한 강원도의 수해 현장을 공개했다.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시민들이 자전거를 끌고 힘겹게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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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박수윤 기자 = 북한에서 연일 비가 쏟아지면서 6일 전국 주요 강과 저수지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1년 치 강수량에 육박하는 비가 단 엿새간에 집중됐다.
북한 기상수문국(기상청)은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강원도 평강군에 854㎜, 금강군에 800㎜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리영남 기상수문국 부대장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이 960㎜ 정도 된다"며 "한 해 평균 강수량에 거의 맞먹는 비가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황해북도 장풍군, 평안북도 구성군 등에는 600㎜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평안북도 운산군과 황해남도 배천군의 강수량도 500㎜가 넘었다.
북한 강원도에 엿새간 800㎜ 폭우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북한 기상수문국(기상청)을 인용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일부 지역에 800㎜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기상수문국은 "폭우와 많은 비 경보는 해제됐지만 큰물(홍수)경보는 아직 내려진 상태"라고 전했다. 2020.8.6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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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장마전선의 세력이 약해졌다고 보고 이날 오전 폭우경보를 해제했지만, 긴장의 고삐는 늦추지 못하고 있다.
리 부대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