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지역과 중부·남부 지역에 폭우가 연달아 쏟아지면서 호우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0명, 실종자는 12명, 부상자는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지금까지의 전국 비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가 늘어났는데요.
지금까지 집계된 장맛비 피해 현황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광주와 전남 집중 호우로 사망자가 2명이 늘었고 1명이 추가로 실종됐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전북 장수군 산사태 현장에서 부부인 6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전남 담양에서 70대 주민이 하천에 휩쓸려가면서 실종자가 1명 추가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일 이후부터, 장맛비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모두 4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사망자는 30명, 실종자는 12명이고 부상자는 8명입니다.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등 수난사고 인명피해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이재민은 6천 명에 달했고, 농경지 9천300여㏊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기준 일시대피 인원은 4,146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인원은 2,233명입니다.
시설피해는 모두 9천4백여 건으로 보고됐는데요.
주택 2천5백여 동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습니다.
도로와 교량은 2천7백여 건, 하천 피해 540여 건, 산사태 540여 건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집중호우로 철도와 항공도 끊겼는데 지금은 어떤지 알려주시죠.
[기자]
네 먼저 토사 유입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던 중앙선 연교에서 구학 구간은 오늘 아침 6시부터 운행이 모두 재개됐습니다.
충북선은 대전에서 충주 사이 열차 운행이 재개됐지만, 충주에서 제천 사이 운행은 여전히 중단됐습니다.
태백선 전 구간과 영동선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중단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호남지방 집중호우로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