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10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적인 비 피해가 이어지자 이번 주 8·29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송갑석 대변인은 10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당이 선거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8∼9일 호남지역 대의원대회를 연기한 데 이어 충남·세종·대전(14일), 충북(16일) 대의원대회도 연기하기로 했다.
일단 전당대회는 29일 예정대로 진행하되, 후보들의 합동연설회는 다음 주 평일이나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과 아예 생략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이재민과 이야기 나누는 이낙연
(철원=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1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철원군 오덕초등학교에 마련된 수해 이재민 임시 대피소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8.7 saba@yna.co.kr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당대표 후보(기호순)는 이날 선거운동을 접고 각지를 찾아 수해 상황 및 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이낙연 후보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 철원군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군남홍수조절댐의 홍수 관리 실태를 살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탄강 범람으로 큰 수해를 여러 차례 겪은 곳. 190세대가 요구하시는 집단이주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협력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광주 수해 점검하는 김부겸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 8일 광주시청 상황실을 찾아 수해 피해 현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