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은 먼저 청와대로 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 늦게 청와대 수석비서관 3명을 교체했습니다. 지난주 노영민 비서실장과 수석 5명이 동시에 사표를 냈는데, 이 가운데 절반만 수리하고 나머지는 일단 자리를 지키게 한 겁니다. 청와대 취재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심수미 기자, 일단 인사 내용부터 정리를 해보죠.
[기자]
청와대는 오늘 신임 정무수석에 최재성 전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정수석과 시민사회수석에는 각각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김제남 현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다고도 했습니다.
노영민 실장과 수석 5명이 지난 7일 일괄 사표를 던졌는데, 이중 절반을 수석급에서만 교체한 겁니다.
[앵커]
사표를 3명 그 이유도 살펴보죠. 김조원 민정수석은 결국 부동산이 결정적이었나요?
[기자]
수석급 이상 청와대 참모들 중 유일하게 서울 강남 다주택 보유자로 처음부터 논란이 됐죠.
여기에 잠실 아파트를 시세보다 비싸게 내놨다가 거두어들이면서 팔 마음이 없었다는 비판까지 받았습니다.
결국 이에 따른 여론 악화의 책임을 물어서 김 수석을 교체한 걸로 보입니다.
이 밖에 정무수석 교체에는 부동산 논란 국면에서 정무적 대처가 부족했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회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국민들께서 불안이 크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상세히 알려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고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청와대에 새로 들어간 인사들은 어떤 특징들이 있습니까?
[기자]
우선 최재성 정무수석 내정자는 친문계 핵심으로 민주당 사무총장도 지낸 여당 중진입니다.
김종호 민정수석 내정자는 현 정부 청와대의 초기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고요.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내정자도 시민단체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관에서 내부 발탁된 경우입니다.
[앵커]
또 한 가지요.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노영민 비서실장 그리고 수석 2명은 그럼 재신임을 받았다고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