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때문에 괴로운 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바로 첫 소식 가보죠.
뉴스룸 가족 이병길 님이 #원보가중계 해시태그 달아서, SNS에 올려주신 사진입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삽질하는 모습인데, 옷과 장화에 흙 묻은 흔적이 없는 것 같다, 정말 제대로 일한 것 맞느냐 물어보셨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은 많이 다르죠.
그래서 저희가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지난 5일이었습니다.
여기는 충북 청주시 엄정면 비석마을입니다.
가정집 거실인데요.
토사가 다 밀려와서 안팎의 구분이 없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 삽질하면서, 집안에 흘러온 토사 포대에 담고 있네요.
올해 우리 나이로 딱 60, 평소 안 하던 일인 걸 감안하면 힘들겠죠.
비 오듯 쏟아지는 땀, 저렇게 연신 훔치고 있습니다.
삽질이 끝나고 이젠 뿌리째 뽑혀들어온 나무 옮기는 것까지, 허리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도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사람이죠.
이런 수해현장에서,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 잘 못했다간 치도곤을 맞는다는 건 알 겁니다. 바로 이렇게요.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공수처 출범을 독촉하면서…) 여기 와서까지 공수처 이야기는 안 하는 게 좋겠어 (법안 개정하면 막을 수 있는 전략이 어떻게…) 오늘은 수해복구에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후 단양으로 자리를 옮겨서 계속해서 복구활동에 나섰더군요.
그리고 오늘 비슷한 의구심을 산 정치인 정의당 심상정 대표였습니다.
심 대표가 SNS에 수해 복구 사진을 올렸는데, 일부 네티즌들이 "옷이 너무 깨끗하다" 지적한 거죠.
바로 이어서 보시죠.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의 한 축산 농가입니다.
심 대표와 정의당 의원단 함께 온 거죠.
지난주 가장 화제를 모았던 류호정 의원도 보이네요.
먼저 장화도 신고 목장갑도 끼고 완전 군장합니다.
처참하기 이를 데 없는 집 안의 모습.
심 대표 의자를 하나 집어 들고 집 밖으로 꺼내려고 하는데, 바로 그때 머리 조심하셔야죠.
심 대